20151107

히히히히!!!
은월 머리카락 기니까 은근한 곳에서 자꾸 여성스러운 느낌 풀풀 풍겼으면 좋겠다. 바람불어서 머리카락 흩날리면 막 좋은 향기나구....샤워하고 나서 수건으로 싸서 감고 있는다던가....머리 말릴때도 조신하게 살짝 말리고.... 의외로 섬세한 은월은 머리카락 관리 잘해서 머릿결 좋았으면 좋겠다.만지면 엄청 보들보들 좋아서 영웅즈가 막 자꾸 곰인형처럼 은월 껴안고 머리카락 쓰다듬으면서 힐링하고 감. 마구잡이로 쓰다듬고 그러니까 남겨진 은월 머리카락은 까치집.... 맨날 그렇게 엉망으로 만들어 놔서 머리카락이 엉키니 짜증난 으눠리가 영웅즈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려고 한다던가.원작에서 프리드 만날때부터 이미 머리카락이 길긴 했는데 내 망상은 프리드 만난 순간부터 기르기 시작한거면 개존좋....ㅠㅠㅠㅠ 검마 봉인 이후 깨어난 은월은 머리카락에 얽힌 에피소드가 자꾸 생각나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죄다 잘라버리려고 함. 근데 차마 그 추억을 잘라버리지는 못하고 꾸역꾸역 기르다가 거의 라푼젤마냥 은월 머리카락 땋아서 탑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 물논 과장이지만 어쨋거나 그정도까지 길어서 머리를 왕후처럼 땋은 후에 비녀같은걸로 고정시키고 다님.우리 장르 공식 미소녀인 은월은 더욱 더 남자의 하트에 불을 지르게 되고... 은월은 연합인들과의 웃지 못할 헤프닝을 겪고 더 이상 이러고 있다간 내 정조가 위험해! 하고  프리드를 처음 만났을 때의 머리길이로 돌아감.연합인들은 좀 아쉬워 했지만 보이쉬한 미소녀로 만족하고 은월에게 왜 잘랐냐 물음.은월은 여태껏 추억을 그저 두고만 봤는데 이젠 그 추억 안에 있고싶어졌다고 대답함.결국 말 종합해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기억나서 그런거임.연합인들은 열~이열~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데 은월이 자기가 생각하는 프리드의 모습을 대답해줌.다정하고, 빛나고,웃는 모습이 너무 좋고,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눈에서 아주 꿀이 흐르고 볼에는 홍조가 뜨고 난리가 났음. 옆에서 보는 사람이 다 달달해질 정도로.그러다 어떠 눈치없는 연합인이 물음.그래서 그사람은 지금ㅇㅓ디에 있냐고, 헤어진거냐고.말하는거 보니 아직 사랑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고향에서 기다리고 있는거냐고.그 말 듣고 꿀이 철철 흐르던 은월 얼굴이 풀 죽어서 작게 대답하는데 그게 지금은 만날 수 없는 곳에 있다고 함.하지만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 자기도 그리 확신에 차지 못한 얼굴로 대답함. 질문했던 사람도 당황타고 듣던 사람도 당황타서 이제 수련을 할 시간이 다 됐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갑자기 블랙윙이 기습해옴.군단장이 웬일로 전부 모여서 연합군을 쳣음.그리고 거기엔 무뜬금으로 흑프리가 있겠지.프리드가 은월 발견하고 와서 데리러 왔다고, 공주한테 프러포즈 하는 왕자처럼 무릎꿇고 손내밈.은월은 얼떨결에 손 잡으려다가 아니 너 누구냐고 프리드한테 물음. 너 프리드 맞아? 라고 묻는데 프리드가 살짝 웃으면서 네 머리,  너랑 내가 처음 만났던 그 길이네? 내가 그토록 보고싶었어? 라고 하면서 머리카락 잡아서 키스함. 은월이는 프리드가 내가 알던 프리드가 맞는 것 같은데 약간 달라져서 혼란스러워 하고 프리드는 내밀어진 은월이 손을 휙 낚아채서 납치함.둘의 대화를 잘 듣지 못한 연합인들은 은월이 배신했다고 생각할듯.그렇게 좋아하는 티 다 내던 사람이 군단장일 줄은 몰랐다고 단단히 찍힌 은월찡.아쓰기 귀찮다.어쨌거나 프리드랑 검마진영으로 가다가 다툼일어난 은월.난 지금의 너랑은 같이 갈 수 없겠다고 하고 빠져나옴. 흑프리는 은월한테 결국 나에게 돌아오게 될거라고 하며 그냥 보내줌.그리고 은월은 연합으로 돌아오는데 되려 공격받고 죽을뻔 함.은월이 거의 쓰러지기 직전, 프리드가 은월 데리고 다시 한번 탈주함.그리고 은월은 또다시 돌아갈 곳이 없어져 버리고 통수맞은 느낌에 멍해져버림.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다시 본 건 좋은데 이렇게 달라져서 오고 자기는 몸담았던 연합에서 거부당하고.아니 내가 쓰려던게 이게 아닌데 어쨌거나 내가 쓰려 했던건 자기랑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인 은월 보고 머리카락 잡아서 키스하는 프리드가 보고싶었는데...




역시 의식의 흐름으로 알아보기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