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은어리 생일 축전북에 내려던 건데 글자수 초과로 인해 무산된 이야기. 제목은 딱히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먼산 영웅들이 망가짐을 주의해주세요 임무를 나간 단 한명을 제외한 채 메이플 세계의 영웅들은 모처럼 포근한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나른한 기분도 엘프여왕 메르세데스의 비명 같은 외침에 순식간에 깨져버렸다. “세상에! 오늘이 은월 생일이잖아!” 그 한마디에 해이함의 극치였던 영웅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벌떡 일어났다. 은월은 무척 사려 깊은 사람으로서 영웅들의 생일마다 유용한 물건들을 수줍은 축하와 함께 선물하곤 했었다. 그 물품들을 더할 나위 없이 잘 쓰던 영웅들은 그의 생일엔 꼭 화려한 축하를 해주자며 훈훈한 분위기를 냈는데, 정작 그들은 은월의 생일을 까맣게 잊었던 것이었다...
헉이거 안썼다식인의 요소가 들어있습니다.사람에 따라 혐오를 느낄 수 있으니 보시는 데에 주의해 주세요. 다리 팬텀은 식탁 위에 올려 앉힌 그의 오른쪽 다리를 들어 눈앞으로 가져갔다. 적당한 근육이 잡혀 탄탄한 다리였지만 그 부드러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온갖 보석을 장식하던 그 어떤 벨벳보다 단연코 환상적인 촉감이었다. 가장 먼저 그의 냄새를 코 안 가득히 머금었다. 바람의 냄새를 닮은 그 허무할 만큼 아련한 향기가 눈물이 날 정도였다. 팬텀은 한참이나 은월의 냄새를 한껏 음미하다가 혀를 내밀어 망사스타킹이 짓누른 탓에 살짝 튀어나온 살을 조심스럽게 핥았다. 와플마냥 벌집모양으로 무늬가 새겨진 여린 허벅지살이 달콤했다. 이대로 한입을 깨물면 정말 메이플 시럽을 뿌린 와플처럼 달콤한 맛이 입안을 휘감..
베인님 드렷던거~ 지친 학생회장 푸리두와 음악천재 은얼이 소재로 초록색 코드를 받아 짧게 썼당~!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의 학교는 다 그렇겠지만서도 이 학교는 유독 주위에 푸른 나무와 풀로 가득차 있다. 특히 여름날이 되면 주위는 온통 반짝이는 초록빛으로 가득차 때때로 감성에 젖게 하곤 하는 것이었다. 오늘도 그런 날중에 하나였다. 학생위원들에게 잔뜩 시달려 지쳐버린 프리드는 자신이 지친 것을 자각하지도 못하고 이상하게 몸이 축축 처진다며 중얼거리곤 창가에 기대어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가 바라본 창밖엔 햇빛을 받아 춤추듯 빛나고 있는 나무가 있었는데, 그는 그 나무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한참이나 그 풍경에 빠져있던 프리드는 문득 자신이 지쳐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찾는 사람이 찾지 않는 구관의 교실 중..
아 은월이 점점 시력을 잃어갔으면 좋겠다.계기는 어떻든 상관없음.암흑 디버프가 잘못 걸려서 그렇게 됐든 그냥 병에 걸렸든 그냥 시력이 저하됐으면 좋겠다.시야의 바깥쪽부터 점점 어두워지다가 정중앙까지 어둠이 침범해서 결국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 은월은 시력을 잃기 전에 랑이에게 여우구슬을 돌려주고 자기를 기억하는 이 하나 없는 메이플 월드로 돌아와 거의 죽은 듯이 살았으면 좋겠다. 안내견을 키우는 것도 좋겠지만 용병일 시절부터의 습관으로 무언가를 키우는 것을 못해서 그냥 몸으로 부딫히며 살았으면. 초반에야 익숙하던 정령도 없고 안내해줄 사람도 없어서 상처가 굉장히 많이 생기겠지만 정령에게 의존을 많이 해서 약해졌던 은월 본래의 감각이 되살아나 보이진 않지만 느낌으로 장애물이 어디에 있는지 어느 정도 알게..
유후장롱인가 와후장롱인가 어쨓거나 그 중국영화에서 사랑하는 네가 있으니 내 혼백은 외롭지 않을거라는 그런 비스므리한 대사가 있었는데 그거 보고 아 이거 빼박 프리은월이잖아 했다.프리드가 존재했었으니 비록 잊혔지만 외롭지는 않다는 은월쨩 보고싶다.외롭지 않기는 개뿔 외로워서 프리드 찾아다닐거잖아 프리드 흔적이라도 찾겠다고 메플월드 이잡듯이 뒤질거잖아 차원도 할 수 있다면 넘을거잖아 다시 잊혀도 프리드를 만날 수 있다면, 하고 넘을거잖아 내가 널 모르냐 그냥 프리드가 존재했던 세계로는 안되는거냐프리드가 존재했으니 외롭지 않다고 세뇌시키다 조금 덜 외로워지면 나한테 와라 행복하게 해주마 더 외로워져도 와라. 외롭지 않게 안아줄테니까 엌 이거 쓰다보니까 루미나 팬텀이 은월한테 하는 말 같잖아...! 기억 쪼끔 ..
여우는...대체 뭘가..?프리드가 연구하고 있을때만 와서 놀아달라고 애교부리는 아니마 은월이..ㅎ.. 프리드가 책상에 앉아서 마법식 끄적이고 있으면 책상 아래에서부터 쑥 튀어나와 무릎 위에 안착.그렇게 자리잡은 후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놀아달라 보챔...프리드는 나 연구 끝나면 놀아줄게. 라면서 은월이 달랑 들어올려서 바닥에 내려놓고 다시 연구에 몰두함. 은월이는 포기하지 않고 책상 위로 기어올라가 뒹굴뒹굴 하며 나 심심한데!나 지금 애교부리고 있는데! 파워 애교질. 여우답게 눈웃음도 실실 쳐주고 꼬리도살랑살랑 쳐주지만 프리드는 은근히 단호했다... 은월이는 불퉁해져서 다른 영웅즈한테 쪼르르 가서 똑같은 짓 하지만 오늘따라 다들 바쁜 영웅즈라서 은월이는 단단히 심통이 남. 그 후로 은월이의 피의 복수가 시..
푸리두랑 아니마 은월이랑 이불빨래 했으면 좋겠다.바지자락걷고 로브 벗고 맨발로 꾹꾹 밟아서 이불빨래~ 프리드가 겨우 허벅지까지 젖는 동안 은월이는 온 몸이 흠뻑 젖겠짘ㅋ그래도 은월이는 좋다고 꺄르륵 웃을지도!미끄러져서 넘어져도 까르르, 이불 헹굴때 실수해서 흠뻑 젖어도 까르르 아주 행복이 넘칠것 같다.그리고 프리드가 빨래 다 한 후에 마법으로 이불을 너는 동안 이불 근처에서 알짱대던 은월이까지 같이 널어버리면 귀여워서 내가 좋앜ㅋㅋ이불 다 널고 감기걸리겠는걸, 돌아가자...은월? 하고 두리번대던 프리드가 빨랫줄에 널린 은월이 발견하고 놀라서 황급히 내려줌.프리드가 자기를 잊었다며 삐진 은월이가 흥!!하고 콧방귀 끼고 숙소로 우다다 달려가서 자기 방에 콕 틀어박혀버림.프리드는 미안하다며 생간을 구해오곸ㅋ아..
히히 프스 은월이가 흑프리랑 검마, 루시드한테 죽음의 청혼을 받는거 보고싶어! 학원물이지만 얀데레 플래그를 세개나 꽂아버림! 살아남아라 프스은월! 그리고 개노답 얀데레 삼남매! 첫째 검마! 이놈은 옆세계 정복은 안하고 프스로 넘어와서 하마행세나 하고 자빠졌음! 둘째 흑프리드! 이놈은 전생이고 뭐고 은월이 입장에선 1도 관계없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자기 스스로 얀데레 플래그를 꼽음! 은월이는 그 은월이가 아니라고 멍충아! 남의 말은 개미똥꼬털만큼도 안듣는 개썅마이웨이 검마놈보다 더 저돌적인 프러포즈를 날려댐!셋째 루시드! 생긴건 존나 요정같은데! 셋중에서 제일 삐뚤어졌어! 은월이랑 첫만남때 이쪽의 은월이가 예상보다 맘에 든다며 칼을 들이댄, 제일 노답 얀데레! 보건실에서 얏흥하게 분위기 잡다가 대뜸 커터칼 ..
썰이 3분의 1 사담이 3분의 2 나 나낮나발레하는 은월이 보고십어! 마른 몸에 자리잡은 마른 근육이 손동작 하나하나에 꿈틀대고 하얀 얼굴에 띄운 표정이 섬세한 발레노 은월이ㅠㅠ잉잉은월아 발레헤조ㅠㅠㅠㅠㅠ청년캐 짱좋아ㅠㅠㅠ분명 골격은 남자의 골격이라 약간 떡대가 잇는데 마른탓에 묘하게 선이 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녀려 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근육이 뚜렷이 보임. 검은 머리카락은 짧게 잘라서 목덜미가 그대로 보이겠지...고개를 숙였을때 그 척추가 시작되는 뼈? 머라하지 하여간 그게 툭 튀어나오는게 넘 조아ㅠ!쇄골도 좀 두드러지려나? 발레하는 애들은 말랐으니깐 잘보일거야!은월이 쇄골은 세계제이류ㅠㅠ!몸을 뒤로 젖힐때는 또 등근육이 완전하시겠지!이두삼두 울끈불끈이 아니구 조각할때 참고할법한 섬세한 근육이 넘..
아니마족으로 환생한 순진한 은월이가 바들바들 떨면서 나, 나는 맛이 없어요오- 하는거 보고싶다. 몽이삼촌의 무용담을 듣고 자란 은월이가 동경에 가득 찬 상태로 메이플월드로 넘어오고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인간에게 겁먹어서 울먹이는거 보고싶음. 그래두 정령구슬은 가지고 있을테니까 사냥엔 문제없겠지. 실력도 개쩔어서 금새 이름날리는 모험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환생한 영웅즈 만나는 것도 좋고 아니면 그냥 은월이가 처음부터 아니마족이었다는 설정도 좋다. 쟈근 여우가총총 뛰어다니면서 동물잡고 몬스터잡고 검마잡고 뒤에서 지켜보는 영웅즈는 귀여워 죽겠지. 입맛은 아니마족 그대로라 생간 좋아했으면 좋겠닼ㅋㅋ 쟈근 여우가 식탁에 앉아서 뭔가에 고개 처박고 열심히 뜯어먹는데 그게 생간이어서 다들 기겁할거..